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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M자 탈모, 셀프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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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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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탈모환자 약 23만명 중 20~30대 환자는 10만 3391명으로 44%에 달했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탈모 연령이 실제로는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탈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는 질병이 아니라 더 악화된다는 것이다. ‘차차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한다면 상태는 점점 악화될 수 있다.   많은 모발이 탈락되고 탈모라는 것을 인지할 때가 되면 이미 그 정도는 나빠졌다고 볼 수 있다. 20~30대의 경우 탈모에 도움을 주는 헤어 제품이나 두피 마사지 정도로 탈모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당 제품은 탈모의 정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줄 뿐,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20~30대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탈모의 유형은 M자 탈모이다. M자 탈모는 이마 좌우의 머리가 탈락하며 영어 대문자 ‘M’모양으로 헤어라인이 변하는 것이다. 짧은 머리를 왁스와 같은 헤어 제품을 사용해 넘기는 포마드 헤어나 리젠트 헤어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M자 탈모는 치명적이다. 여기에 20~30대의 경우 취업이나 결혼 등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미리미리 준비하여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본인이 M자 탈모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본인의 이마 헤어라인이 잘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주기적으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만일 이마 좌우 끝의 헤어라인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면 이는 탈모가 시작되었다는 증거이다.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 4개를 눈썹 위 이마에 세로로 대보는 것이 있다. 이 때 만일 손가락 위로 남는 공간이 있다면 역시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 짐을 느끼거나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많이 나온다면 이 역시 탈모의 초기 증상이다. 몸의 털이 갑자기 굵어지는 것 역시 탈모의 증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이 되었다면 모발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탈락한 모발에 대해서는 모발이식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모발이식은 자연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사후관리를 중요한 요소로 본다. 과거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가 비어 보이는 공간에 대한 모발이식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환자가 지불할 수 있는 비용에 맞춰 수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20~30대는 포마드 헤어, 리젠트 헤어와 같은 스타일리시한 올림 머리에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얼굴 비율에 맞춰 적절한 헤어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마는 물론 관자놀이부터 구렛나루까지 헤어라인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