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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 모발이식, 동안을 넘어 디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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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보라 기자] X세대로 대변되는 40대는 기존 중년의 이미지를 거부한다. 과거 노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던 모습에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 이들은 스스로를 영포티(Young-40)라고 부르며 패션, 트렌드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포티는 왕성한 사회활동과 SNS를 즐긴다. 그만큼 외형적인 부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탈모에 있어서도 위세대들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는다. 특히 결혼, 출산 연령이 점점 늦어지며 딩크족(DINK – 맞벌이를 하며 자녀를 가지지 않는 사람들), 유년기의 자녀를 둔 40대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40대 탈모는 탈모를 예방하는 약이나 샴푸, 헤어 에센스와 같은 두피 케어 제품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들은 더 직접적인 모발이식을 고민해봐야 한다.
중년 모발이식은 절개방식 또는 비절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모낭 채취 방법에 따른 차이인데 최근에는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른 비절개방식이 선호되지만 개개인의 탈모 정도, 이식할 모 수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머리에 왁스와 같은 제품을 바르고 가르마를 타서 넘기는 포마드 헤어, 리젠트 헤어와 같은 중후하면서 세련된 헤어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과거 단순히 어려보이기 위한 수준을 넘어선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고려된 헤어라인을 만드는 것이 모발이식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모모성형외과 문효섭 원장에 따르면 모발이식을 하면서 디자인만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안정성이다. 아무리 많은 모발을 이식해도 생착률이 떨어진다면 만족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 문 원장은 생착률이 낮아 이식한 모발이 빠지면 심한 경우에는 추가 이식을 위한 재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고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낭이 모자라면 아예 추가 이식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에 따르면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의료진의 경험, 최신 장비 보유 유무, 모낭 분리사의 상주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동시에 식습관을 개선하고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며 처방받은 약과 제품을 꾸준하게 복용 및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병원의 사후 관리 시스템 유무를 따져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모발 이식을 받은 병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문 원장은 “당당하게 모발이식을 밝히는 40대 배우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젊게 살려는 영포티의 모발 이식은 이제 선택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모발이식에 있어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운 헤어라인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경험과 장비를 갖춘 믿을 수 있는 의료진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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